게임 이야기 3

[후기] The Case of the Golden Idol "황금 우상 사건" 한패후기

!! 스포주의 !! 추리라는 게임 장르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마이너에 머물러 왔다. 두뇌 풀가동을 하며 뇌를 쫄깃쫄깃(?)하게 하는 퍼즐이나 추리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저 아쉬울 뿐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국내산 추리게임은 씨가 마른 수준이며 대부분 해외에서 만들어진 게임들을 수입해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시간의 딜레마를 재밌게 플레이하고 추리게임 마렵네.. 하면서 플레이 한 것이 Who's Lila? 였는데 물론 그 게임도 재미있었지만 결말이 모호하게 끝났기 때문에 좀 더 간결하게 끝나는 추리게임을 갈망했다. 그러던 와중 찾은 것이 황금 우상 사건이었고 내 안의 추리 게임 1황인 오브라딘의 개발자 루카스 포프가 극찬했다는 것을 접하자마자 할인 기간이 아니었음에도 즉시구매했다. 예상..

게임 이야기 2023.02.26

흥미돋는 노벨형식 게임 Roadwarden

스팀 상점 뒤져보다가 도트 스토리 갓겜 발견! 모험가 이야기와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을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한 나로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노벨형식 게임이다. 스팀평가도 압긍이었기에 망설임없이 구매했고, 초반 문장 조금보다가 망설임없이 껐다. ...ㅜㅜ... 대충 파파고 같이 쓰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텍스트양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검색 같은걸로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게임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파파고를 싹 돌려서 적용한 다음에 야메 한글판을 만들어서 플레이하기로 했다. 정규표현까지 짜서 파편화된 텍스트를 엑셀로 이쁘게 발라내긴 했는데... 83만 단어 ㅎㅎ.. 13만 단어였던 Yes, Your Grace 도 혼자 번역하는데 뒤지는 줄 알았는데 그 6배나 되는 양이다. Ye..

게임 이야기 2023.02.05

예전에 플레이 했던 게임들 중 추천작..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들어올 때 시간이 없어 북오프에 일괄로 팔아버렸던 게임들... 하나하나 따로 팔았으면 70% 정도는 제값을 받았을 것 같은데 이거 다 팔고도 만엔도 못받았던 기억이 있다 ㅜ 전부다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지만 가장 취향이였던 게임은 극한탈출 시리즈, 드래곤즈 크라운이었다. 내 안의 원탑인 드래곤즈 크라운. 그래픽이 그냥 미쳐버렸다.. 2D겜 매니아는 못참아요.. 원래 이런류의 액션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게임 취향마저 박살내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가진 게임이었다. 그래픽이 너무나 취향이여서 아트북도 사려고 했지만 너무 비싸서 사지는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구매할 걸 그랬다. 스토리는 그냥 흔하디 흔한 나쁜놈 쓰러뜨리기 였지만 던전의 기믹들이나 요리, 파밍요소들도 재밌었어서 ..

게임 이야기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