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7

싱가포르 여행 3일차

체크아웃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날. 4일 동안 (방음 빼고) 편안하게 묵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기 위해 오전부터 일어나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호텔 입구 앞에  MTR역이나 버스정류소가 있어서 이동이 정말 편했기에 누군가 가성비 숙소를 찾고 있는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하고 싶다. https://maps.app.goo.gl/1JC8cFTpj82d4vN19 호텔 미 www.google.com단, 귀 테러 안당하려면 귀마개 필수체크아웃을 한 뒤 캐리어를 카운터에 맡기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출발 꾜! 송파 바쿠테오늘은 어제 가지 못한 송파 바쿠테로 바로 출발했다. 호텔 근처에서 버스를 탔는데 가게 바로 앞에 떨어져서 내리자마자 줄을 설 수 있어서 럭키오고루였다.지금까지는 평일에 관광을 했어서인지 식당에서 웨이..

일상 이야기 2024.12.30

싱가포르 여행 2일차

늦잠낮밤이 뒤바뀐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2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다. 그리고 호텔방은 여전히 방음이 안되어서 오늘도 아침 일찍 눈이 떠지고 말았다. 어제처럼 포기하고 바로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면 좋았겠지만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다시 잠들어서 12시가 넘어서야 호텔을 나섰다. 원래라면 송파 바쿠테에 조금 일찍 가서 웨이팅을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차이나 타운과 호커찬에 먼저 가기로 했다.차이나 타운 차이나 타운 거리는 생각만큼 볼 게 없어서 대충 둘러보고 끝냈다. 요코하마 차이나 타운 같은 규모와 분위기를 생각했었는데 그것보다는 소소한 느낌이라 약간 아쉬웠다.  호커찬차이나 타운에 들린 김에 점심은 호커찬에서 해결했다. 치킨라이스와 누들 중에 고민하다가 가장 ..

일상 이야기 2024.12.28

싱가포르 여행 1일차

첫날은 오전 10시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아침 일찍부터 활동하는 근처 객실의 손님들 때문에 억지로 눈이 떠지고 말았다. 방음이 거의 되지 않아서 복도나 옆방소리가 잘 들리는데 아침 9시쯤에 옆방 여자가 남편인지 남자친구인지 아무튼 파트너와 언성을 높이면서 싸우다가 이내 너무나 서럽게 울길래 덩달아 슬픈 아침을 맞이했다. 듣다 보니 잠이 확 달아나서 어쩔 수 없이 예정보다 일찍 준비해서 숙소를 나섰다. 싸우지 마시구,,, 얼른 화해하시구,, 즐거운 여행되세요,,ㅜ 첫날 일정은 아립스트리트였는데 걸어가는 길에 차임스와 래플즈 호텔이 있길래 가볍게 둘러보았다. 차임스는 크게 볼거리가 없었는데 래플즈 호텔은 브리저튼에 나올 법한 고급 저택 같은 느낌이어서 흥미가 갔다. 특히 애프터눈 티세트가 유명하다고 하니 기회..

일상 이야기 2024.12.27

싱가포르 여행 0일차

저번 주말에 부랴부랴 예약한 싱가포르행 티켓... 주말에 좀 쉬고 하루 출근했더니 바로 출국날이 다가와버렸다.해외여행 갈 때는 항상 무리해서라도 새벽비행기를 탔었는데 이번엔 오후 시간대 비행기라 굉장히 여유롭게 출발했다.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항상 이렇게 여유롭게 출발하고 싶지만 출근에 얽매인 직장인들은 최대한 스케줄을 우겨넣어야 하기에 쉽지 않은 것 같다.오전 10시쯤에 일어나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예약해둔 공항버스를 타러 갔는데 짐칸에 트렁크를 넣다가 위쪽 문부분에 대과리를 아주 세게 쿵하고 박아버렸다.ㅎㅎ; 너무너무 아파서 머리를 잡고 끙끙거리는데 뒤에서 버스아저씨가 '허허~ 혹 생기겠네~' 하며 너털웃음을 지어서 황당했던 해프닝이 있었다... 시작부터 뭔가 불안한 것이 이번 여행이 순탄치 않을 ..

일상 이야기 2024.12.26

싱가포르 여행 계획

원래 1년에 한 번 씩은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곤했는데 올해는 다들 바빠서 아무데도 가지 못한채 연말을 맞이했다.뒤늦게 부랴부랴 다같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휴양지 힐링여행을 떠나고자 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임박했다보니 각자 맘에드는 시간과 금액대를 맞추기가 힘들어 무산되고 말았다.연초에 휴직을 했었기에 휴가가 남아돌고 연말까지 마무리 해야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빨리 매듭이 지어져 시간적 여유가 꽤 있었기에 혼자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어디로 갈까 고민을 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여성 혼자 가는 여행이다 보니 치안이 가장 걱정이 되었기에 여행하기에 안전한 나라들 위주로 먼저 알아보게 되었다. 여러가지 후보들이 있었지만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추려보니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가 최종적으로 남았다.중동..

일상 이야기 2024.12.24

2023년을 돌아보며

2022년이 끝날때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것 같은데 벌써 또 1년이 지났다.물론 그 사이에 포스팅은 거의 안했다.ㅎ뭘 좀 쓰려고 해도 의욕이 영 안나서 방치하다시피 했지만 1년을 마무리하는 글 정도는 간단하게라도 쓰자 싶어서 큰 맘 먹고 포스팅을 해본다. 밴드활동놀랍게도 2023년도 밴드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갔다. 작심삼일 취미만 반복하던 나였는데...공연도 두 번이나 했고 조금씩이지만 실력이 늘어가는 걸 스스로도 느껴서 뿌듯했다.다만 빠듯한 공연스케쥴을 반복하다보니 살짝 번아웃이 와서 연말~연초는 기타를 조금 소홀히 했지만 최근 다시 불이 붙어서 열심히 연습하는 중이다. 다만 아직도 속주는 전혀 되지 않아서.. 맹연습중.. . 언젠가는 멋들어진 기타솔로를 해보고 싶다.처음 시작했을때는 정말 막막했는데..

일상 이야기 2024.02.12

2022년을 돌아보며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린 2022년.. 2019년에 귀국해서 3년이나 지났는데 재택 근무만 쭉 했더니 세월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은 3년전에 머물러 있는 듯..ㅜ 딱히 인생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2023년을 맞이하기 전에 1년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정리하고자 한다. 밴드 활동 예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직장인 취미 밴드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실력은 정말 남루하지만 열심히 연습했다.. 연말엔 나름 공연도 했고 뒷풀이에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서 즐거웠다. 집에만 틀어박혀있다가 밖에 나가서 활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덜 힘들고 신선했다. 앞으로도 밴드활동은 쭈욱 할 듯하다. 회사 밴드와는 별개로 드럼을 치는 친구와도 따로 팀을 결성하려고 하는데 평소 좋아하던 J-Pop..

일상 이야기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