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싱가포르 여행 계획

오고루 2024. 12. 24. 16:33

원래 1년에 한 번 씩은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곤했는데 올해는 다들 바빠서 아무데도 가지 못한채 연말을 맞이했다.

뒤늦게 부랴부랴 다같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휴양지 힐링여행을 떠나고자 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임박했다보니 각자 맘에드는 시간과 금액대를 맞추기가 힘들어 무산되고 말았다.

연초에 휴직을 했었기에 휴가가 남아돌고 연말까지 마무리 해야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빨리 매듭이 지어져 시간적 여유가 꽤 있었기에 혼자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여성 혼자 가는 여행이다 보니 치안이 가장 걱정이 되었기에 여행하기에 안전한 나라들 위주로 먼저 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검색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GPT선생님

 

여러가지 후보들이 있었지만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추려보니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가 최종적으로 남았다.

중동쪽은 아무래도 치안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두바이는 굉장히 안전하며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다고 하길래 조금 의외였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두바이행 티켓과 숙박을 알아보았는데... 연말 프리미엄을 감안하고서라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가격이라 뒤로하고-.-;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싱가포르로 여행지를 확정했다. 일부러 애매한 시간대로 항공권을 알아보니 가격도 꽤 괜찮아서 망설임없이 숙소까지 예약했다.

 

가는 것은 확정되었으니 이제 어디를 갈지 계획표를 짜야하는데 99% P인 나에게 여행 스케쥴 짜기는 너무나 큰 과제였으니..

그래도 기왕가는거 주요 볼거리는 다 보고싶어서 정보를 찾던 중, 국내에서 싱가포르 여행정보가 가장 많은 곳은 네이버 카페 싱가포르사랑이라고 하길래 바로 가입하고 기본적인 정보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기 시작했다.

여행에 있어서 궁금했던 거의 모든 사항에 대한 질문답변이 있어서 다른데 찾아보기 귀찮다면 이곳의 정보만 참고해도 될 듯하다.

너무 자세히 찾아보기는 귀찮아서 대충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이름만 쓱 긁어서 정리한다음 GPT에게 동선을 고려한 일정표를 짜달라고 요청을 해보았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그럴듯하게 계획을 짜줘서 순서나 시간만 살짝씩 바꿔서 노션에 정리해두었다.

물론 100% 완벽하게 계획표에 따라 움직이진 않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목적지가 바뀌긴 하겠지만 제로베이스에서부터 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싱가포르 국내에서 사용할 쏠 트래블 체크카드도 바로 전날인 오늘 급하게 발행하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도 구매하였으니 이제는 떠날일만 남았다 ㅎ

첫 혼자 해외여행이라 걱정되고 떨리긴 하지만 한편으로 일행이 없기때문에 느끼는 자유로움도 있어서 기왕에 가게 되었으니 마음껏 즐기고 오려한다.

 

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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